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93명 늘어 누적 24만69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41명)보다 48명 줄었으나 1800명에 육박하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21일 0시 기준)의 1877명, 2주 전 토요일(14일)의 1928명보다는 각각 84명, 135명 적다.
그러나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내달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738명, 해외유입이 55명이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26명→1417명→1508명→2154명→1882명→1841명→1793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