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마약’ 추방됐던 에이미, 국내서 또 투약…체포

입력 2021-08-27 15:59
방송인 에이미. 뉴시스

두 차례 마약류 투약 후 강제 추방됐다가 국내에 입국한 방송인 에이미(39)가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에이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에이미는 경기도 시흥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를 통해 연예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적발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출국을 당했던 방송인 에이미가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당시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쓰고 한국에 체류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졸피뎀 투약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5년 강제출국을 당했다.

에이미는 입국금지 기간 5년이 끝난 지난 1월 한국에 돌아왔다. 그는 국내 언론에 “가족과 있고 싶은 마음이 있고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입국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