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4560억원 조기 집행…지역경제 견인한다

입력 2021-08-27 11:12

강원도 동해시가 하반기 예산 4560억원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27일 동해시에 따르면 하반기 예산 5953억원 가운데 4560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정부 기조에 발맞추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취약계층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운영해 긴급입찰, 계약심사 기간 단축 등 신속집행 특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애초 사업비 30억원 이상으로 제한했던 관리대상 사업 기준을 1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월별 추진상황 점검, 사업별 공정관리에 기반을 둔 신속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상반기 각종 사업비 및 보조금을 앞당겨 지출하고 행정절차를 조기에 완료하는 등 재정 집행에 힘쓴 결과 상반기 신속 집행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어 특별조정교부금 1억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신속집행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행정안전부 재정분석 결과 최고 등급 지자체로 선정됐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올해 하반기에도 재난 대응과 지역경기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잡기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