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고교생 13명 무더기 확진…8개교 등교 중지

입력 2021-08-27 10:56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화천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고교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중 9명은 교내 운동부 소속으로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이 학교에서 학생 2명이 확진 받은 것을 비롯해 학교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전교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화천읍 내 초·중·고교 8곳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학생 등교를 막았다.

또 화천군 보건당국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학교 8곳의 학생과 교직원을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