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개최··추경안 심의·의결

입력 2021-08-27 10:06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의장 오하근 전남도의원)가 제123회 조합회의 임시회를 개최했다.

27일 광양경자청에 따르면 전날 열린 임시회에서는 오는 10월 26~28일까지 3일간 개최하는 ‘21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총규모는 1123억여 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 대비 669억여 원 늘어났다. 이중 일반회계는 52억여 원이 증액된 288억여 원, 특별회계는 617억여 원 증액된 835억여 원이 각각 편성됐다.

주요 사업별 증액 내용을 보면 일반회계는 세풍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사업비 45억6000만원,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 행사운영비 2000만원 등이다. 특별회계는 율촌제1산단 정·배수장 현대화사업 용역비 5000만원, 율촌정수장 신설 급수공사비 6000만원 등이다.

오하근 조합의장은 세풍산단 인근 해룡 주민들의 대기 오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들과의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또 지역 고용창출 및 의료복지 향상이 기대되는 신대지구 의료기관 유치에 광양경자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정훈 부의장(경남도의원)은 추가경정예산안 중 도비 부담금 집행잔액 반납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태균 위원(전남도의원)은 향후 광양경자청 조직개편시 광양만권 주력산업인 철강, 화학, 항만을 아우를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인구정체 위기 속에서 ’주거단지‘ 난립 개발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상락 광양경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광양만권에 투자하려는 기업들과 적극 소통하고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