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공항 밖 대형폭발 “자살폭탄 추정…사상자 발생”

입력 2021-08-27 00:17
26일(현지시간) 카불공항 밖의 인파. 연합뉴스=로이터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카불 공항 밖에서 폭발이 있었다며 “사상자는 현재 불분명하다. 추가 세부사항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터키 국방부는 카불 공항 외곽에서 이날 2건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공항 밖 탈레반 경계요원 다수가 부상했다” “미군 3명이 부상했다”는 식의 내용이 외신을 통해 나오고 있다. 폭발 후 탈레반과 미국 주도의 연합군 간 소규모 총격전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카불 공항에는 해외로 대피하려는 현지인이 모여들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