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다음 달 3일까지 구리시청 별관 4층 도시개발과에서 시 토지 2만300여㎡가 포함된 서울태릉CC 공공주택지구 지정관련 공람공고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많은 의견을 바란다고 26일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공람에는 구리시가 그동안 중앙 정부에 건의한 다수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검토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공람 자료들은 관계법령상 외부로 유출될 수 없고, 현재 주민의견 수렴 과정이어서 구리시는 즉각적인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21일 안 시장은 윤호중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과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선 교통대책 없이는 태릉CC 개발은 없다’고 강조하며 갈매역세권 개발사업, 서울태릉CC 개발사업 통합개발과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안 시장이 건의한 주요 사업 내용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최우선 반영’ ‘서울 경전철 연장’ ‘경춘 분당선 직결 운행’ ‘버스공영차고지 건립 협조’ ‘구리IC∼태릉 간 광역도로 확장’ ‘산마루로(갈매역)∼화랑로 연결도로 개설’ ‘갈매IC 신설/구리포천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기점설치’ ‘갈매역 환승센터 신설’ 등이다.
이중 ‘서울 경전철 연장’ ‘경춘 분당선 직결 운행’ ‘버스공영차고지 건립 협조’ ‘구리IC∼태릉 간 광역도로 확장’ 사업의 경우 이미 확정 단계에 들어섰고,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최우선 반영’ ‘산마루로(갈매역)∼화랑로 연결도로 개설’ ‘갈매IC 신설/구리포천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기점설치’ ‘갈매역 환승센터 신설’ 사업은 현재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사업으로 파악된다.
안 시장은 “구리시는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내년 초 갈매역세권 및 태릉CC 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 TF팀, 구리시민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태릉CC 개발사업 관련 주민공람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많은 의견을 남겨준다면 보다 효율적인 광역교통계획이 확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