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20명, 4차 대유행 후 최다…14명 미접종

입력 2021-08-26 17:05

코로나19 사망자가 4차 대유행 이후 하루 최다인 20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코로나19로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종전에는 3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2월 29일 40명의 사망자가 나왔었다.

사망자 20명 중 18명은 기저질환(질병)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기저질환 유무를 파악 중이다. 7명은 80대였고, 50·60·70대는 각 4명씩이었다. 40대도 1명 있었다.

사망자 중 14명은 백신 미접종자였다. 나머지 6명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방대본은 사망률을 낮출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사망자 중 미접종자의 사망률은 0.42%지만 접종자 중에서는 0.01%만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