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하도 해상데크 738m 연장·개통

입력 2021-08-26 14:04
목포시, 고하도 해상데크 2차분 개통 <사진=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26일 고하도 해상데크 2차 추가 착공 구간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시는 1차분과 반대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해상데크 2차분 조성사업을 지난해 5월 착공, 지난달 완료했다.

2차분은 길이 738m, 폭 2m이며 고하도 해상데크의 전체 길이는 1차분 1080m를 포함해 1818m로 늘어났다.

2차분은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1940년대에 설치한 해안동굴을 종점부의 바다 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볼거리와 스릴감 확충을 위해 투명 강화유리를 사용한 16m 길이의 스카이워크 구간이 2개소 설치됐다.
목포시, 고하도 해상데크 2차분 개통 <사진=목포시 제공>

시는 데크 폭을 애초 1.8m에서 2m로 확장해 보행자의 편의를 향상했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방호형 난간을 설치했다.

길이가 더욱 늘어난 고하도 해상데크는 일렁이는 바다 위를 파도소리, 바닷바람, 바닷냄새와 함께 걸을 수 있다.

기암괴석의 유달산, 포근한 느낌의 목포 앞바다 풍경, 웅장한 목포대교, 하늘을 지나는 해상케이블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매력 만점의 관광콘텐츠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보행 약자가 해상데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