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25일 교통 혁신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국소장 및 읍면동장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확대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본청 실국소장 및 읍면동장, 관계 부서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철수 교통국장은 ▲GTX-B, 9호선 등 철도 교통 혁신 ▲땡큐 버스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개선 ▲내부 순환 도로망 구축 ▲주차장 확충 등을 발표했고 각 읍면동 실정에 필요한 교통관련 문제점 및 건의사항을 듣고 향후 개선 계획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광한 시장은 “우리 시는 9호선, GTX-B, 8호선과 4호선 연결 등 녹색 철도망인 철도망 구축을 완료하고 땡큐버스로 철도 노선과 촘촘히 연결시켰다”며 “순환 교통망 체계 구축으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었고, 향후 대형 차량도 주차가 가능하도록 공영 주차장도 16곳 5705대를 확충하는 등 시민 불편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시장은 “교통 문제의 해결 없이는 도시가 발전하기 어렵다. 도시는 GTX 노선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 예상한다”라며 “향후 경춘-분당선 직결이 우리 시의 가장 중요한 교통 문제로 우리가 추진해 나가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GTX-B노선을 교통 혁신 완성의 핵심으로 설정하고 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부터 서울역과 청량리 등 주요 거점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며, 9호선 남양주 연장 및 별내선(8호선)과 진접선(4호선) 단절 구간 연결은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다.
또한, 지역 내부 권역 간 연계를 바탕으로 편리한 환승 체계를 마련한 땡큐버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0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경진대회’에서 종합부문 대상과 우수교통정책 평가부문 최우수정책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