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바이오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지원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인 ‘바이오션(Biotion)’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션을 이용하면 바이오기업 지원사업을 비롯해 공동 활용 장비, 입주공간, 구인·구직, 정주여건, 화상회의 지원 등 바이오분야 창업을 위한 유관기관 지원정책과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앞서 바이오션 운영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기업상담을 위해 오송 SB플라자에 ‘충북 바이오 원스톱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에서는 산학연관 바이오 전문가 100여명이 임상·비임상, 인증·허가, 특허·마케팅, 수출·관세, 법무 등 분야별 일대일 전문상담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새로 오픈한 바이오션의 바이오 종합 정보제공과 바이오 원스톱 지원센터의 기업상담 연계를 통해 도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 바이오 원스톱 플랫폼은 충북의 바이오 유관기관별 분절된 데이터 간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협업체계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충북을 K-바이오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 청주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오송은 국내 유일의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6개 국가메디컬시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산학융합본부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
도는 오송에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 나선다. 도는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를 건립, 바이오 분야의 창업을 지원하고 입주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창업 단계에서 초도물량 생산이 가능한 각종 시설과 장비를 갖추게 된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 들어서며 올해 말 설계를 마친 뒤 내년 1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