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열차 승차권, 31일부터 창가 좌석부터 우선 예매

입력 2021-08-25 12:08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오는 31일부터 2021년 추석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가 창가 측 좌석부터 시작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추석연휴 열차 승차권 판매 방안을 보고 받고 관련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창가 측 좌석부터 판매한 뒤 잔여 좌석 판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형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추석 연휴에 대한 유행 예측과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열차에서는 감염 확산 사례가 없다는 점과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 수요가 전이될 가능성, 추석 이전 전 국민의 70%가 예방접종을 받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31일부터 사흘 동안, SR은 다음 달 7일부터 사흘 동안 창가 측 좌석에 대해 예매를 실시한다. 잔여 좌석의 판매 여부는 방역 당국이 추후 방역 상황과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한 뒤 안내할 방침이다.

현재 열차의 경우 방역 수칙을 준수해 1일 3회 이상 소독, 상시 환기, 출발·도착 승객 동선 분리, 열차 내 취식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다.

정민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