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백신 내성 코로나 변종 나올 것” 경고

입력 2021-08-25 11:16 수정 2021-08-25 11:18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AP뉴시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백신 내성을 가진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 과학자들은 변이가 우리 백신의 방어체계를 피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며 “아직 어떤 것도 확인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그들 중 하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변이 발견 후 95일 안에 맞춤형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언론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이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면서도 다음 변이가 잠재적으로 백신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정부 자문위원회인 ‘비상사태를 위한 과학자문그룹’도 “더 높은 바이러스 전파율이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