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도로건설 사업 7개가 기획재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은 500억원 이상 사업으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이 확정됐다. 대구·경북 7개 사업(신설2, 확장3, 시설개량2) 구간은 총 59.4㎞며 7505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천시 외곽순환도로 미싱구간 연결사업으로 국도 3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양천~대항 구간과 경주 외동~양남 구간을 신설한다.
경북도청에서 안동까지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 구간인 안동 풍산~서후 국도 31호선(4차로)과 성주에서 대구를 연결하는 도로로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 구간인 성주 선남~대구 다사 국도 30호선(4차로)을 6차로로 확장한다. 울산 울주와 경주를 연결하는 도로로 교통량 증가에 따른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울주 범서~경주 외동 국도 14호선(2)도 4차로로 확장한다.
영양 입암~영양 국도 31호선 2차로, 영덕 강구~축산 국지도 20호선 2차로, 경주 외동~양남 국도 14호선 2차로는 개량한다.
특히 대구와 성주를 연결하는 유일한 주간선도로인 국도 30호선이 확장되면 대구 성서산단, 성서5차산단, 성주산단(1·2차) 및 개별공단, 왜관 산단 간 통행시간 감축 등으로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발전하고 있는 달성군 다사읍 지역(인구 9만명)의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도로망 신설·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토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국도 30호선 확장사업 일괄예타통과로 지역 간 산업 물동량 흐름 개선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대구와 경북 간 광역계획권 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며 “대구시와 경북도, 정치권이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