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100명을 넘겼다. 지난 5일 121명을 기록한 후 20일만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1명이다. 대구 한 종합병원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온 탓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42명이 남구 소재 종합병원 관련이다. 지난 21일 간병인 1명 첫 확진 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69명이다.
방역당국은 감염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병동 내 환자 26명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하지만 중증 환자가 많고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콜라텍, 일가족, 필라테스 학원, 사업장, 클럽, 일반주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일상 속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