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도 비대면 국민콘서트…9월19일 KBS서 방송

입력 2021-08-24 16:49 수정 2021-08-24 16:51
지난해 나훈아 콘서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KBS가 올해 추석엔 심수봉 단독 쇼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을 방송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가수 심수봉이 26년 만에 갖는 단독 공연 ‘2021 한가위 대기획-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이 다음 달 19일 KBS에서 방송된다.

KBS는 “오는 29일 심수봉이 비대면 관객 1000명과 함께 공연한다”면서 “‘백만 송이 장미’ ‘사랑 밖엔 난 몰라’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히트곡 21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녹화된 공연 실황은 다음 달 19일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전 국민의 향수를 자극할 심수봉의 주옥같은 명곡 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심수봉에게 이런 모습이?’라는 놀라움을 자아낼 만큼 지금껏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퍼포먼스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9월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에 이어 KBS가 두 번째로 내놓은 비대면 콘서트다. 당시 나훈아 콘서트 전국 평균 시청률은 29%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심수봉은 앞서 KBS의 한가위 대기획 콘서트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면서 “내 노래와 음악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모두의 마음을 응원해 드리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