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에 “고려대 뭐하나”

입력 2021-08-24 15:19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에서 열린 수산업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소식에 “만시지탄이나 진실이 승리한다”면서 “고려대는 뭘 하고 있는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부산대는 그동안 자체조사만으로도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미루다 오늘에야 뒤늦게 입학 허가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입학허가를 잘못 해준 대학들이 법원의 항소심 판결까지 시간을 끄는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 고려대도 신속히 입학허가 취소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불법과 비리들이 양파를 벗기듯 하나씩 그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 옵티머스·라임 금융사기 사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등도 언젠가는 반드시 진실이 밝혀지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언론재갈법으로 불법과 비리를 아무리 덮으려 해도 헛된 일이라는 것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