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 소식에 최재형 “사필귀정”

입력 2021-08-24 14:52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소식을 듣고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원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필귀정이다. 문재인 정권 하에서 구부러졌던 많은 것들이 제 자리로 돌아가기 바란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 글을 담은 게시물에 ‘#사필귀정’ ‘#공정’ ‘#제자리찾기’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페이스북

부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 전 장관 딸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발표했다. 부산대는 조씨가 입학한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요강에 “지원자 유의사항에 제출 서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르면 불합격 처리한다”고 명시한 점을 취소 근거로 들었다.

조씨는 지난 1월 의사 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한 뒤 2월부터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 전공의 수련 과정에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부산대의 최종 입학 취소 처분이 내려지면 조씨의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절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