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모 중학교 양궁부 학폭 사태 일파만파

입력 2021-08-24 13:12
국민DB

경북 예천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양궁부 학교폭력 사태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수사기관, 교육당국 조사는 물론 대한양궁협회도 사태의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 약속했다.

24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대한양궁협회가 홈페이지에 양궁부 학폭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 하겠다고 공지문을 올렸다.

협회 측은 “최근 예천지역 중학교에서 양궁계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며 “피해 학생 치료와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협회 차원의 지원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양궁협회 게시판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양궁부 학폭을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국민적인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일 예천 한 중학교에서 양궁부 주장 선수인 3학년 A군이 쏜 연습용 화살이 1학년 후배 등에 맞아 상처가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폭력 피해자들이 더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사태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천교육지원청은 오는 27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고 A군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예천=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