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靑 비서관 인사 단행…국토교통비서관에 김이탁

입력 2021-08-24 11:19
김이탁 신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에 김이탁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국토교통비서관은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시민참여비서관에는 강권찬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엔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청와대와 부처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사들”이라며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관련 분야에서 주요 현안들을 파악하고 다루어 온 바, 앞으로 각 비서관실에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비서관들은 25일자로 발령날 예정이다.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다음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내부회의에서 비서실 직원들에게 문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일할 생각이 없는 참모진은 사표를 쓰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 대권 주자들의 캠프행을 원하거나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참모들이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9월 이후에는 이른바 ‘순장조’ 참모들만 청와대에 남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