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긴급 최고위서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 소명 청취

입력 2021-08-24 09:32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이 대표가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과 관련해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가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화상을 통해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을 받는 당 소속 12명 의원들의 소명을 듣고 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조수진 최고위원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날 비공개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통보한 소속 의원 12명의 명단의 공개 여부, 처분 수위 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응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거래 특별조사단장(상임위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가족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은 하루 전인 23일 국민의힘과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과 배우자 등 507명의 최근 7년간 부동산 거래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농지법 위반(6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4건)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2건) △부동산 명의신탁(1건)에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이 대표가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이 대표는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보다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앞서 의혹이 제기된 12명의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