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과 관련해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화상을 통해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을 받는 당 소속 12명 의원들의 소명을 듣고 있다.
이날 비공개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통보한 소속 의원 12명의 명단의 공개 여부, 처분 수위 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은 하루 전인 23일 국민의힘과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과 배우자 등 507명의 최근 7년간 부동산 거래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농지법 위반(6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4건)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2건) △부동산 명의신탁(1건)에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보다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앞서 의혹이 제기된 12명의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