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 도로 한가운데에서 한 운전자가 뒤에 있던 차에 곡괭이(pickaxe)를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매체들은 지난달 17일 오후 지프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가 뒤에 있던 다른 운전자의 차량 앞 유리를 향해 곡괭이를 집어던졌다고 보도했다.
피해자의 대시캠에 녹화된 영상을 보면 지프를 운전한 가해자는 차를 정차하고 내려 커다란 곡괭이를 피해자 눈앞으로 세게 던져 날렸다. 이어 자신의 차에 올라탄 뒤 반대편 차량 쪽으로 차를 돌려 현장을 떠났다.
당시 가해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피해 차량을 향해 계속 경적을 울리다 추월해 피해 차량을 막고 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을 전해졌다.
킹카운티 보안관실은 영상 등을 근거로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한 결과 그가 사건 3일 후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여러 건의 중범죄로 체포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비교적 쉽게 체포해 기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윤정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