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인질’과 ‘싱크홀’, ‘모가디슈’가 등 한국 영화 세 편이 지난 주말 동안 100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개봉한 황정민 주연의 액션 영화 ‘인질’은 개봉 이후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인질’은 지난 주말 사흘(20∼22일) 동안 45만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40%)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은 63만8000여명이다.
영화 ‘모가디슈’는 지난 주말 누적 관객수 278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이후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올해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1일 개봉한 차승원 주연의 코믹 재난 영화 ‘싱크홀’의 누적 관객은 165만7000여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16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 광복절 연휴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전주 주말(13∼15일)에는 122만1000여명, 16일 대체 휴일까지 포함하면 164만여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