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명장 2명 명예의 전당 헌액

입력 2021-08-22 16:04
(사진 왼쪽부터)포항제철소 김수학 명장 부부,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 손광호 명장 부부.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제선부 김수학 부장과 광양제철소 냉연부 손광호 차장을 2021년 명장으로 임명하고 20일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1975년부터 선발하던 ‘기성’을, 2015년 ‘명장’으로 명칭을 바꾸어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겸비한 현장 직원을 포상하고 있다.

이날 헌액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김수학 명장 부부과 손광호 명장 부부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1986년 입사한 포항제철소 제선부 김수학 명장은 내화물 분야 최고 기술자다. 내화물 열풍 건조 장치를 개발해 관련 시공법을 자동화하고 출선 패턴을 최적화시키는 등 내화물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냈다.

역대 최연소 포스코 명장으로 뽑힌 광양제철소 냉연부 손광호 명장은 1990년 입사해 냉간 압연 두께 제어 분야 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 인공 지능 기반 하중 예측 기술을 개발해 두께 불량을 70% 이상 저감시켜 냉연강판 분야 경쟁력을 제고했다.

두 명장은 과거 헌액된 43명의 기성·명장과 함께 포항 Park1538 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된 직원에게는 직급 한 단계 특별승진과 2000만원 상당의 부상, 특별휴가 5일이 주어지며 임원까지 성장이 가능하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이미 포스코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포스코에 첫발을 디뎠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후배들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