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8시 7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4층짜리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7명(중상 2명 포함)이 다친뒤 오후 8시25분쯤 불이 꺼졌다.
이 불로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주민 7명도 함께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를 목격한 한 주민은 "다른 라인 이층집에 있던 주민은 불을 피해 베란다에 매달려 있었다"면서 "주민들이 차량 보닛에 깔아둔 이불 위로 떨어져 간신히 대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관 66명과 펌프차 등 장비 26대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