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25일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를 개최한다. 합동 토론회에 부정적 의견을 밝혔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비전 발표회에는 참석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출마가 예상되는 13명의 경선 예비후보자 전원을 모아 1인당 7분 동안 자유롭게 자신의 비전을 밝히는 발표회를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후보자 간의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
앞서 유승민 전 의원 측은 윤 전 총장이 발표회에 불참한다는 설을 두고 “언론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이 무섭고, 토론회도 무섭고 이러실 거면 대통령 선거에 왜 나오셨나”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20일 비전 발표회가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면서도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목소리를 받들어 참석하겠다”고 발표했다.
후보 측 대리인들이 추첨을 통해 정한 발표순서는 장성민, 안상수, 박찬주, 장기표, 윤석열, 윤희숙, 홍준표, 황교안, 박진, 원희룡, 하태경, 최재형, 유승민 예비후보 순이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