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달 26∼29일 예약 18∼49세 화이자 접종…지역 무관

입력 2021-08-20 14:23 수정 2021-08-20 15:03
사진=연합뉴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18∼49세 연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는 주로 화이자 백신이 쓰일 예정이다.

이들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6주 간격으로 맞게 되는데 대상자별로 어떤 백신을 맞게 되는지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주 단위로 공지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40대 이하가 접종할 백신과 관련해 “첫 번째 주인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는 지역과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다음 주는 전반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중심으로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라면서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는 50대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이 접종되고 있는데 향후 모더나 공급 일정과 백신 폐기 최소화 등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당일 접종 기관의 상황에 따라 종류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8∼49세 대상 접종은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 현재까지 18∼49세 연령층의 약 61%가 접종 사전예약에 참여했다.

추진단은 “18∼49세 인구 총 2천241만5천명 가운데 사전예약자는 943만명”이라면서 “여기에다 이미 접종을 마쳤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접종한 800만명까지 고려하면 실제 인구 대비 예상 접종 참여율은 77% 수준”이라고 전했다.

18∼49세 연령층은 다음 달 18일까지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18∼35세(1986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고,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대상자 가운데 아직 예약하지 않은 사람이면 누구나 원하는 접종 일자와 기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