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소서 칼부림 후 자해…1명 사망·1명 중태

입력 2021-08-20 09:28

경기 파주시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45분쯤 파주시 조리읍의 한 자동차 정비소 사무실에서 사람이 흉기에 찔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정비소 사장 A씨(59)와 공사 업자 B씨(55)를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숨졌고, B씨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사 대금 문제로 갈등이 있던 B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해 A씨에게 휘두른 뒤 자해를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