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T1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박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담원 기아, 젠지, 농심 레드포스가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보였던 아쉬운 모습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T1은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전부 리브 샌박을 압도했다.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완승해 스노우볼을 만들고, 이를 빠르게 굴려 승리를 따냈다.
반면 리브 샌박은 손이 굳은 듯한 플레이를 펼쳤다. ‘써밋’ 박우태가 홀로 분전했으나 게임의 승패를 뒤엎기엔 역부족이었다. T1은 노련하게 리브 샌박의 공세를 받아쳤고, 3세트 바텀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뒤 넥서스 테러를 성공시켜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T1은 이날 ‘테디’ 박진성을 47일 만에 출전시켰다. ‘구마유시’ 이민형을 대신해 원거리 딜러로 출전한 박진성은 애쉬, 아펠리오스, 바루스를 플레이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 땐 경기 시작 직후 ‘프린스’ 이채환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따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 POG로 선정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