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체육시설, 행사장, 강당 등 공유시설을 온라인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경기공유서비스’를 올해 3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예약시스템이 없어 전화, 방문 예약을 받던 시설과 시·군별로 흩어져 있던 예약시스템까지 포함되는 ‘경기도 대표 통합예약시스템’이 구축된다.
기존에는 공공개방자원을 이용하려면 일일이 개별 기관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공공시설을 온라인 지도 기반으로 검색하고 예약까지 가능해 도민의 공유시설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개방 중인 공유시설을 기관별로 모아 볼 수 있는 미니페이지를 구축해 시·군에 제공한다. 시·군별 미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이 가능해져 예약시스템을 보유하지 않은 시·군도 추가 예산투입 없이 예약시스템 구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도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과 자원분류를 선택해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빠른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도(위·경도)를 기반으로 시설 위치를 제공해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시설이 어디인지도 알려준다.
또한 360° VR(가상현실) 파노라마 영상을 제공해 사전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도 지원한다. 이밖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행사프로그램 안내와 도민 텃밭을 신청하고 확인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와 공공기관에 국한됐던 서비스를 31개 시·군으로 확대함으로써 도민이 이용가능한 공유시설이 대폭 늘어나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설물을 이용할 수 없지만, 코로나 이후 더욱 많은 공공시설물이 도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