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고민하는 3040…“젊은층 중증 사례 늘고 있다”

입력 2021-08-18 09:20 수정 2021-08-18 10:28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김부겸 국무총리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10부제로 진행해 온 40대 이하 접종 예약은 19일 1차로 마무리된다. 이 기간 참여하지 못한 인원은 추석 연휴 전까지 추가로 백신을 예약할 수 있다.

김 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은 감염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가 충분하다”며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우리 국민의 46.3%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 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이 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며 관계부처 협의, 지방자치단체 의견 및 방역 현장의 목소리 수렴 등을 통해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또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를 언급하며 “동일한 생활권에 있는 지자체들은 방역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방역 대책에 머리를 맞대 달라”고 밝혔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