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류영수, 이하 복지관)은 17일 2021 서울특별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한 뇌성마비인을 직원들과 함께 축하해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 기능향상 촉진 및 사회참여를 실현하고 사회와 기업의 장애인고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취업기회 확대 및 직업안정을 도모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등 2곳에서 개최됐으나, 시상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다.
복지관에서 열린 2021 서울특별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하다 더 이상 연기할 수 없어 마스크 착용, 발열여부 확인,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시상식을 열었다.
복지관은 2021 서울특별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4개 부문 12명의 이용고객이 참가해 워드프로세서부문 금메달 정재학, 워드프로세서부문 은메달 손채희, 시각디자인부문 동메달 정재훈 등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에서는 류영수 관장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대회장)을 대신해 상장과 메달을 전달했으며, 관장 표창장 및 부상도 전달해 기쁨을 나눴다.
금메달을 수상한 정재학 수상자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제37회, 제38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류영수 관장은 “처음으로 올해 복지관 단체자격으로 참가했는데 금상, 은상, 동상을 각 1개씩 수상해 놀랍다”며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아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학 금메달리스트는 “이번에 좋은 성과가 얻게돼 기분이 매우 좋다”며 “올해 서울뇌성마비정보화교육센터에 인재들이 많이 들어온만큼 나의 경험을 나눠 내년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은 서울뇌성마비정보화교육센터를 운영해 뇌성마비인들의 컴퓨터활용능력 향상과 디지털 격차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제33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국무총리단체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앞서 2020 서울특별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는 컴퓨터활용능력 금상, 워드프로세서 동상, 웹마스터 동상을 수상했다.
❏ 복지관 서울특별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출정식은 복지관 유튜브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오뚜기채널> https://youtu.be/FSUY4BAmla8 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