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 변이 감염자 98%가 ‘델타’…누적 1만명 돌파

입력 2021-08-17 15:23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98%는 인도발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누적 델타 변이 감염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내에서는 3014명이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중 98%에 달하는 2954명은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이 기간 영국발 알파 변이 감염자는 59명, 남아공발 베타 변이 감염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발 감마 변이 감염자는 없었다.

이로써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는 1만3780명이 됐다. 델타 변이가 1만421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고, 알파 변이가 3188명으로 뒤를 이었다. 베타 변이와 감마 변이는 각각 149명, 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주간 변이 감염자 중 2812명은 국내에서 감염됐다. 나머지 202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였다. 국내 감염자 2812명 중 2759명(98.1%)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53명은 알파 변이에 감염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