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성공적 양산 D-30 합동점검’

입력 2021-08-17 15:01 수정 2021-08-17 15:06

오는 9월 15일부터 첫 차량을 양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7일 ‘성공적 양산 D-30 합동점검’을 통해 선행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429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전달해 평가를 받는다.

GGM은 차체 공장과 도장공장을 시작으로 20일부터 사내 모니터링, 시승용, 전시차·판매차 순으로 모두 429대를 선행 양산한다고 17일 밝혔다. 본격 양산체제 가동 때까지 일일점검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결점 보완과 문제점 개선을 통해 가동률 98%, 조립 합격률 93%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GGM 품질확보실에서 가진 종합점검에서는 전체 32개 항목에 대한 점검 진행 상황과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개선과 목표 달성 방안을 모색했다.

GGM 관계자들과 기술지원단, HMC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계속된 합동점검은 선행양산 종합점검과 품질 현황 및 문제점 개선실적, 양산 운용 계획 발표, 실차 품평 등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GGM은 현재 32개 항목 중 23개 항목에서 목표를 달성했으며 나머지 9개 항목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산 이전에 모든 항목에서 차질없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GGM은 오는 9월 15일 양산 일정에 맞춰 차체, 도장, 조립 등 공장별로 최종적인 목표에 도달해 품질 생산성을 조기에 안정화할 예정이다.

제1호 광주형 상생 일자리 기업인 GGM은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520여 명의 일자리창출과 지역기업과의 상생을 실천해 왔다. 오는 9월 15일부터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SUV 차량 ‘AX1'(프로젝트명)’ 양산에 들어간다.

2019년 1월 현대차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 같은 해 12월 공장 착공 후 1년 9개월 만이다.

광주시는 GGM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자동차 위탁 생산공장으로 자리 잡도록 향후 AX1을 공용차량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ㅋ

박광태 대표이사는 “선행양산은 완성차와 똑같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는 차를 생산하는 절차”라며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로 첫차가 온 국민의 박수를 받도록 남은 기간에도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