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19일 시작된다. 코로나19 격리 및 확진 수험생은 대리 접수를 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 86개 시험지구교육지원청 및 일선 고교에서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수능 원서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 제출이 원칙이지만 예외적으로 일부 수험생에 한해 대리접수를 허용한다. 대리 접수가 가능한 인원은 고교 졸업자(검정고시 합격자 포함) 가운데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해외 여행자 제외) 등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 및 확진자도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원서 접수처는 수험생별로 차이가 있다. 고3 재학생은 다니는 고교에서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재수생은 출신 고교에 응시원서를 낼 수 있다. 다만 현재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가 서로 다른 관할 시험지구일 경우 등에는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교육지원청에 제출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는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교육지원청에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 고교 졸업자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제주도인 수험생이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 시험을 준비할 경우 다음 달 2, 3일 서울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 별도로 마련된 제주도교육청 원서 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장기 입원 환자나 군 복무자, 수형자 등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된 수험생은 출신 고교나 현재 주소지 혹은 실제 거주지 관할 시험지구교육지원청에 낼 수 있다.
원서 접수기간에는 원서 접수를 완료한 경우라도 접수를 취소하거나 시험 영역과 과목 등 접수 내역을 변경할 수 있다. 접수처를 재방문해 취소 혹은 변경 신청을 하면 된다. 원서 접수기간이 지난 후에는 취소·변경이 불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응시 수수료는 4개 영역 이하 3만7000원, 5개 영역 4만2000원, 6개 영역 4만7000원이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