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2주 연속 10위권을 지켰다. 송 세일즈 차트에선 11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전주보다 3계단 내려온 7위에 올랐다. 이로써 BTS는 ‘버터’로만 12주 연속 빌보드 차트 톱10을 유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미(BTS의 팬덤)의 화력은 여전했다.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1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버터’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6만2900여건 다운로드됐다. 전주보다 20% 가량 감소했지만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가 기록한 1만2700여건보다 약 5배 많은 수치다.
‘버터’는 발매된 지난 5월 21일부터 지난주까지 올해 빌보드 최장기록인 통산 9주 동안 ‘핫 1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버터’가 7주 연속 1위를 수성한 뒤 에드 시런과 협업한 또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가 1주 간 정상을 지켰다. 이후 다시 ‘버터’가 바통을 이어받아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버터’가 빌보드 정상을 차지할 때 2위에 자주 올랐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11주 째 2위에 올랐다. 이 기록으로 1995년 휘트니 휴스턴의 ‘익스헤일’(Exhale)과 함께 핫 100에서 가장 오랫동안 2위를 한 곡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