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X 회장, 직원 격려 위해 ‘모바일 쿠폰’ 깜짝 선물

입력 2021-08-17 11:23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LX홀딩스 제공

‘피자 CEO’로 알려진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직원 챙기기에 나섰다.

17일 LX홀딩스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직원 800여명에게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선물했다.

대상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계열사 및 협력사 직원이다. 협력사 직원의 경우, LX판토스 및 LX하우시스의 협력업체 소속으로 에어컨 등 생활가전 설치물류를 상·하차하거나 욕실 및 주방 부문의 시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전달이 가능한 모바일 쿠폰을 선물하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메세지를 함께 담았다. 무더위, 코로나19 등으로 지치기 쉬운 현장 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협력사 직원 역시 LX의 일원으로서 직접 챙겼다.

직원을 세심히 챙기는 리더십으로 유명한 구 회장의 별칭은 ‘피자 CEO’다. LG전자 부회장으로 재임했을 당시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3년 반 가량 전달한 피자 덕분에 붙은 이름이다. 2011년 LG전자 개발팀에게 피자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해외법인에까지 예고 없이 피자 선물을 돌려 직원을 격려한 일화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