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7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입력 2021-08-17 08:03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4월에 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열린 데 이어 2년 4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면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에 이은 정상회담에서 교통·인프라·건설, ICT, 보건, 환경 등에서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 주요 경제인 간담회,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회담에 앞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에 함께할 계획이다. 그동안 카자흐스탄에 있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하고 주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국빈 만찬 자리를 함께 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