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변중석 여사 14주기…가장 먼저 온 정의선 부부

입력 2021-08-17 05:50 수정 2021-08-17 10:0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부부가 16일 오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4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 기일을 맞아 범(汎) 현대 일가가 16일 한자리에 모였다. 범현대가가 모이기는 지난 3월 서울 청운동 자택에서 정 명예회장의 20주기를 지낸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지난해에는 변 여사의 기일을 정 명예회장과 함께 3월에 지냈지만, 올해는 따로 지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 현대가 식구들이 16일 오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4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생전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부부가 16일 오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4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부부가 16일 오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4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제사는 참석자별로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됐다고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후 4시쯤 부인 정지선 여사와 가장 먼저 도착해 일가를 맞이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부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과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도 오후 6시쯤 청운동 자택을 찾았다.

고령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일가는 변 여사의 기일 전후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가족 참배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일가는 2015년 변중석 여사의 8주기부터 장소를 청운동에서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3월 청운동 주택 소유권이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넘어간 뒤 다시 청운동에 모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20주기에는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등도 참석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불참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