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결혼을 발표한 밴드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과 뮤지컬 배우 배다해를 향해 축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총장에게도 축하 세례가 쇄도해 이목을 모은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11월 결혼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연초 소개로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 이장원은 이날 페퍼톤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음악을 즐겨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배다해와 함께 가족으로서의 삶을 시작해보기로 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이장원과 절친한 배우 하석진은 16일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잘 참았다. 근질근질”이란 글을 올리고 이장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장원 소속사 안테나 측도 16일 “새로 펼쳐질 앞날에 많은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의외의 인물이 축하를 받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바로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이다. 15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 유니스트 게시판에는 이장원의 결혼 소식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고, 학생들은 “총장님 축하드린다”는 내용의 댓글을 줄이어 올렸다.
이 총장은 이장원의 아버지로 카이스트 전자전산학과 학과장, 공학대학장, 교학부총장 등을 거쳐 2019년 11월부터 유니스트 총장을 지내고 있다.
이장원은 대전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수능 없이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아버지의 전공과 같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이다. 같은 과 출신 신재평과 함께 대학 재학 중인 2004년 2인조 밴드 페퍼톤스로 데뷔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고정 출연했다.
배다해는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2010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서 솔리스트를 맡아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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