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7개월 정도 앞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가상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여론조사기관인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3~14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3.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1.7%였다. 해당 조사의 오차 범위(신뢰 수준 95%·표본 오차 ±3.1%포인트)를 고려하면 접전이다.
뒤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0.6%, 홍준표 의원, 7%, 최재형 전 감사원장 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5%, 유승민 전 의원 2.3% 순이었다.
이 지사(36.9%)는 윤 전 총장(35.4%)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와 호남에서, 윤 전 총장은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윤 전 총장(36.1%)은 이 전 대표(32%)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내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었을 때는 이 지사가 32.8%를 얻어 선두였다. 2위 이 전 대표(19.6%)와는 13.2%포인트 차이였다. 추 전 장관(4%), 정세균 전 국무총리·박용진 의원(3.5%)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윤 전 총장이 25.1%로 1위였다. 2위는 홍준표 의원(15.2%), 3위는 유승민 전 의원(12%)이었다. 뒤이어 최 전 원장(4.6%), 원희룡 전 제주지사(4%) 차례였다.
내년 대선 결과를 예상하는 질문에는 정권 교체가 55.4%로 정권 재창출(38.2%)을 17.2%포인트 앞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부정이 56.4%로 절반을 웃돌았다. 긍정은 39.3%였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