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의 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41일째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56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2만5481명이다. 광복절 연휴에다 15일이 일요일이었는데도 확진 흐름이 누그러들지 않았다. 1556명이라는 숫자는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 기록이다. 기존 일요일 최다 확진자는 지난주 일요일(8일, 9일 0시 기준 발표)의 1491명이었다.
4차 유행의 기세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찍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기 392명, 서울 355명, 인천 110명 등으로 수도권이 총 857명(57.4%)이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 연속 1000명대를 나타냈으나 이날 800명대로 줄었다.
비수도권은 부산 125명, 경남 84명, 경북 75명, 제주 64명, 대구 44명, 강원·충남 각 40명, 충북 37명, 대전 31명, 울산 29명, 광주 27명, 전남 25명, 전북 12명, 세종 3명 등 총 636명(42.6%)이다. 비수도권 비중이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1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6%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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