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 김연경·김민재 인연 터키 구단의 의리

입력 2021-08-15 23:16 수정 2021-08-16 00:40

터키 명문 스포츠클럽 페네르바체가 15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 대한민국 제76주년 광복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우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했는지 알고 있다”며 “슬픈 역사 속에 스포츠가 한국인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멀리서나마 형제의 나라에서 함께 외치겠다. 대한민국의 광복절을 경축한다”고 전했다.

축하 메시지는 터키어와 한글로 나란히 적혔다. 이와 함께 한글로 쓴 ‘#대한독립만세’ 해시 태그도 달았다.

페네르바체는 한국 축구선수 김민재가 최근 4년 계약을 맺고 공식 입단한 구단이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팀 공식 훈련에 처음 참가한 김민재 사진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여자배구대표팀 주장인 김연경이 2011년 터키 리그에 진출했을 당시 소속됐던 여자 배구팀 역시 페네르바체다. 김연경은 당시 팀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며 MVP에 오른 바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