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25.6% 오차범위밖 1위…윤석열18.1% 이낙연11.0%

입력 2021-08-15 21:24 수정 2021-08-15 21:26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오차 밖 우위를 보였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 지지도는 25.6%, 윤 전 총장은 18.1%, 이낙연 전 대표가 11.0%로 집계됐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격차는 7.5%포인트로 이는 이번 조사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넘어서는 차이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4.8%,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4%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1%), 정의당 심상정 의원(1.5%), 원희룡 전 제주지사 (1.0%), 정세균 전 국무총리(0.9%),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0.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34.2%로 이 전 대표(20.5%)에 앞섰다. 이어 박용진 의원(4.1%), 추 전 장관 (3.1%), 정 전 총리(2.3%), 김두관 의원(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주자 중에는 윤 전 총장이 23.7%로 가장 우세했고, 홍 의원이 14.0%, 유 전 의원이 10.7%로 뒤를 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 지사가 44.2%로 36.9% 지지를 받은 윤 전 총장을 오차 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양자 대결에선 두 후보가 39.7%로 동률을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