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17명 연쇄 감염…18일부터 이틀간 카지노 휴장

입력 2021-08-15 19:47

15일 강원랜드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결국 카지노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 강원랜드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인턴·정규직 17명 확진되면서 영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강원랜드는 이날 비상대책 회의를 하고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이틀간 카지노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시작된 정선군 한 주점발 감염에 따라, 영업장에 대한 추가 방역을 시행하고 휴장 기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13일부터 물놀이 시설과 일부 식음업장을 휴장하고 방역하고 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직원 13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워터월드에서 근무하던 수상 안전요원 10명과 식음·카지노 부서 직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시 체류 인원 1200명∼1800명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해왔다.

한편 이날 오후 5시까진 강원도에서는 총 37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속초 12명, 동해 11명, 정선 5명, 강릉과 춘천 각 3명, 원주 2명, 양양 1명이다. 강원랜드 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