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한미 훈련, 9일간 방어 시뮬레이션 위주 진행

입력 2021-08-15 16:47

올해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내일부터 9일간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실병기동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훈련으로 실시된다. 훈련 인원도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한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오는 16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대해 합참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 지휘소훈련”이라며 “실병기동훈련은 없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엄격한 방역지침을 적용하며 훈련장소를 분산하고 필수 인원만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훈련 기간 중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의 진전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의 일부는 완전운용능력(FOC) 조건 하에 시행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