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0부제’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18~49세의 예약률이 60%로 집계됐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주민등록 생년월일 끝자리가 9, 0, 1, 2, 3인 18~49세 779만4038명 가운데 470만9940명이 예약을 마쳤다. 예약률은 60.4%다.
추진단은 10부제 이후 추가 예약 기간 사전예약률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부제 예약은 주민번호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날짜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ncvr2.kdca.go.kr)를 통해 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10부제 예약 첫날인 9일 오후 8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끝자리가 9인 예약 대상자 140만8217명 중 59.3%인 83만5042명이 예약했다.
끝자리가 0인 대상자는 164만8528명 중 100만3467명(60.9%), 끝자리 1 대상자는 173만6684명 중 105만4265명(60.7%), 끝자리 2 대상자는 148만9502명 중 91만1166명(61.2%), 끝자리 3 대상자는 151만1107명 중 90만6000명(60.0%)이 예약을 마쳤다.
끝자리가 4인 대상자는 14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140만9605명 중 46.9%인 66만1370명이 예약했다. 이들의 접종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전체 18~49세 1576만4481명 중 이날 0시까지 38.3%인 603만2680명이 예약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턴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5, 15, 25일인 18~49세가 16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10부제 예약은 네이버, 카카오, PASS 등을 통해 예약 하루 전 간편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두면 예약 당일 별도의 지체 없이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이들의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인 백신은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 전 확정·안내된다. 1·2차 접종 간격은 6주다.
해당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36~49세가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가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모든 연령이 21일 오후 8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아울러 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추가로 예약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