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진영 논리가 국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

입력 2021-08-15 11:59 수정 2021-08-15 13:27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전 총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 앞에 놓인 시련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무너진 공정과 상식, 약자를 외면하는 이념 중심의 정책, 국민의 삶보다 우선하는 진영의 논리가 국민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상식에서 다시 출발하겠다. 국민 개개인의 꿈을 멀게 했던 모든 것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리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나라를 정상화하는 일이라면 어렵고 고통스러운 길이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각오가 돼 있다. 제게 주어진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광복절을 기념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긴다. 참담한 어둠 속 독립을 향한 외침이 나라의 빛을 밝혔다”며 “절망 속 위기의 나라를 구한 것은 우리 국민이었다. 위기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 고통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저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