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일본 총리, 패전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입력 2021-08-15 11:39 수정 2021-08-15 13:23
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종전일(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시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샀다.

이에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등 내각 각료들도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특히 이곳에는 태평양전쟁을 이끌어 전후 극동 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도조 히데키 총리와 무기금고형을 선고받고 옥사한 조선 총독 출신인 고이소 구니아키 등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