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오시리아 관광단지 교통 문제를 가상공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해결할 수 있게 됐다.
15일 기장군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디지털 트윈 국토 지자체 시범사업’ 공모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3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디지털 트윈’이란 특정 지역과 같은 가상공간에서 현실의 문제를 검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신규 인프라를 설치나 기존 시설 개선책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마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환경·안전 등의 문제를 디지털 트윈 개념의 디지털 공간에 구축한 뒤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하고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의 공간정보 취득’ ‘교통·건축물 등 세부 시설물 3차원 입체도형 서비스 기반 데이터 구축’ ‘LX(한국국토정보공사) 플랫폼 탑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장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드론맵 구축 사업과도 연계해 디지털 트윈 국토 행정 활용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행정 지원과 서비스로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관련된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장군 전역에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